
KTX를 타며 창밖을 찍어보았다. 대구에서는 보기 힘든 설경!!
주말을 이용하여 빈센트 반 고흐 전을 다녀왔다.
'별이 빛나는 밤에'라던가, '밤의 카페테라스'같이 많이 좋아하는 그림은 전시하지 않는다는 것을
알면서도, 고흐의 다른 진품을 볼 수 있으니까- 하는 기분으로 전시회장을 찾았다.

기억력이 나쁘면 생각에 목마름, 대략 인생 고독(?)...(먼산..)
역시 아…. 예쁘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그림들이 몇 점 좋았다.
고흐가 돈을 벌고자 그렸다는 꽃 그림들과 특히 프로방스의 시골길 야경^^
또, 진품의 색감은 이거구나. 하고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.
인터넷에서 있는 그림들은 저마다 색이 다 달라서 어느 것이 진짜인지 확인하기 어려운데….

척척척척척척척척... (또..먼산..) 아주 씩씩한 '씨 뿌리는 사람'

이쁘다... 집에 걸어 놓고 싶다.

역시 맘에 들었던 그림, 밤 공기의 흐름, 큰 별과 눈썹달이 인상 적인 '프로방스의 시골 길 야경'
전시실 내에 몇몇 메시지들은 괜한 환상을 심어주는 것 같아서, 마음이 좀 그랬다.
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흐처럼 힘든 현실에 고군분투하며 생을 보냈을까?
그리고 실제 그 삶은 남루하기 그지없는데, 호사가들로 인해 꾸며지고,
또 괜한 동경심을 마저 일으키게 한다.
자신은 그렇게 살고 싶어서 그랬을까?
그냥 현실이 그랬으니까.
어쩔 수 없었던 게지.
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이 아주 많았는데, 새삼 우리나라 국민의 예술 사랑에 대해서 놀랐다.
아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고흐 그림을 좋아하는구나…. 하고.
그런데 음…. 뭐랄까, 그래 딱 그 기분이 맞다.
콘서트나, 운동경기를 실제 볼 때 기분이랄까.
실제로 본다는 것은 좋지만, 너무나 불편하게 봐야 한다는 것.
콘서트나 운동경기 같은 경우 공연장에서 열기가 같이 즐기는 데 있어서 플러스 요인은 되지만,
그림 전시회에서는 조용히 감상해야 할 그림이 그런 사람들의 열기 속(?)에서 감상해야 한다는 것은
아무래도 마이너스 요인임은 확실했다.
우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잘 볼 수가 없었다.
사람들한테 밀리고, 또 그림이 사람들에게 가려서 잘 보기도 어려웠고, 실내는 또 왜 그렇게 더운지.
그리고 오디오 설명기도 그림 앞에 가면 자동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, mp3를 직접 플레이 해야 하는 거라서
꽤 불편했다.
사람이 많아서 제목 찾기도 힘든데, 그 제목을 확인하고서 mp3를 플레이 해야 했기 때문에...
또 많은 사람 덕분에 공기가 너무 탁해서, 상쾌한 기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, 왠지 찜찜한 기분으로
보는 게 좋지 않았다.
그리고 더 많은 전시실을 확보해서 그림과 그림 사이의 간격을 꽤 넓게 확보해
좀 더 사람들이 여유롭게 볼 수 있게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.
그래도, 아주 유명한 대가의 실제 그림들이며, 이런 기회는 흔치 않으므로,
꼭 한번 즈음은 가서 관람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이 든다.
볼 때는 힘들었지만, 그래도 먼 훗날 이 명작들을 한 번씩 떠올릴 때 좋은 추억거리가 될 테니까.
그건 돈 주고도 사기 어려운 거니까.
끝으로 힘들었지만 같이 전시를 봐주신 분께 감사를 전한다.(욕 보셨소.)
ps. 인터넷에서 1천 원 할인되며, 다른 할인 경우도 있으니,
가기 전에 공식사이트를 통해 확인하고 가면 좋을 것이다.
TAG Vincent van Gogh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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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평일 오후였는데도 사람들이 많았어. -_-
역시 고흐의 이름값이 장난 아닌듯.
고흐전이라.. 서울에서 했남?
워낙에 전시회에는 한번도 안가봐서리.. 뉴욕에 미술관도 많은데 아직 몇년동안 한번도 안가봤엉 ㅎㅎㅎ
아~~ 나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서 감상해봐야겠다
형님! starry night 그림이
제가 알기로
형님이 계신 뉴욕, 모던 미술관에 소장중인걸로 압니다.
꼭 가서 보세요. 아니면 나중에 뉴욕 방문때 같이 보러가도 좋을 것 같아요.ㅋㅋ
참 주소지 안 바뀌었죠? ^^ ㅋ;;
응.. 주소 아직 안바뀌었어~~ ㅋㅋ
참, 신청신청 할 거 있음. kmplayer 조정하는 pc 리모컨 있음 너무 유용할 것 같은데~~
찾아보니 funfun 리모컨이라고 싼거 있네. 혹시 보내주면 자알 쓰께~~^^
Stay night 이란 그림이 MOMA에 있단 말이지. 아내는 지난번에 갔다왔다고 안갈려고 하던데... 얼른와~ 같이가자 ㅡㅡ;
갔다오셨군요..역시 ^^
응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