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0.5.22

투둑... 잿빛 하늘에서 무거운 빗방울이 떨어진다.
공장 도로가, 칠 벗겨진 시멘트 담벼락.
그 위 초록덩굴 뭉치 사이로 둥글둥글 붉은 장미 꽃들이 피어있다.

세월이 흘러도 오월의 장미는 변함없이 아름답건만,
담벼락과 도시 그리고 그 속에 나는
오래된 풍경처럼 빛 바래져만 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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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5 22, 2010 23:19 05 22, 2010 23:19